
코스피가 22일 개장과 동시에 급등에 따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가운데 삼성전자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주가 일제히 강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장 초반 삼성전자가 5.79% 오른 27만4,000원에 거래된다. 삼성전자는 전날 3거래일 만에 반등에 나서 6.15% 오른 데 이어 연이틀 10% 넘는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최근 조정을 받았던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종목에 이틀 연속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이끈 가운데, 삼성전자는 국제 신용평가사의 등급 전망 '상향' 호재까지 더해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1일자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실적 호조를 반영해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특히 S&P는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로서 메모리 슈퍼사이클의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메모리 공급 부족이 향후 최소 2년간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4대 하이퍼스케일러의 2028년 자본지출은 2024년 대비 4배 늘어난 1조달러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며, 상당 부분이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투입될 것으로 봤다. 반면 실질적인 공급 증가는 2028년 이후에나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돼 2026~2027년 수급 불균형이 심화할 것으로 분석했다.
HBM과 파운드리 사업에서도 유의미한 진전을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S&P는 삼성전자가 최신 HBM4 제품에 1c DRAM과 4나노 베이스 다이(base die)를 결합해 기술적 우위를 확보했으며, 이전 세대 HBM3E에서 겪었던 수율 문제도 상당 부분 해결한 것으로 판단했다. 파운드리 부문 역시 선단 공정 수율이 정상화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최대 업체인 대만 TSMC의 생산능력 제약이 맞물릴 경우 삼성전자가 실질적 대안으로 부상할 수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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