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인앤컴퍼니(구 공구우먼)가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전문기업 AIT-E에 대한 지분 투자를 완료하고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공시를 통해 AIT-E 지분 29.18%를 취득했으며, 회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AI 데이터센터 관련 인프라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AI 데이터센터 구축 수요가 증가하면서 관련 인프라 시장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특히 SK그룹은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약 1000조 원을 투자해 2035년까지 최대 15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전력, GPU, 서버, 네트워크와 함께 고효율 냉각 기술이 핵심 인프라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액체냉각 시장이 2033년 약 43조70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AIT-E는 GPU와 CPU에서 발생하는 열의 약 70~80%를 콜드플레이트(Cold Plate)를 통해 직접 제거하고, 랙 내부에 남는 잔열은 복사 냉각 패널과 자연대류 구조를 활용해 제어하는 100% 수냉식 하이브리드 액체냉각 아키텍처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AIT-E는 미국 빅테크 기업인 월드와이드테크놀로지(World Wide Technology)와 함께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글로벌 협력 국책과제 참여를 신청한 상태다. 월드와이드테크놀로지의 연매출은 약 26조 원 규모로 알려져 있다.
특히 SK그룹이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관련해 글로벌 IT 인프라 기업들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기술 검증을 진행 중인 AIT-E의 사업 확대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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