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과 우간다에서 에볼라가 발병한 지 2개월여 만에 누적 사망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22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우간다는 지금까지 20명이 확진돼 2명이 숨졌고, 지난 16일 마지막 환자가 완치돼 퇴원하면서 다음 달 말까지 추가 확진자가 없으면 종식을 선언할 수 있다. 반면 민주콩고는 연일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하며 확산을 막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민주콩고 정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자국 내 누적 확진자는 2,473명으로, 18일 이후 이틀 만에 129명이 늘었다. 이 가운데 999명이 사망해 치명률은 40.4%를 기록했다. 이번 유행에서 민주콩고 내 치명률이 40%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현재 유행 중인 분디부조형 에볼라의 치명률은 30~50%로 알려져 있다.
민주콩고와 우간다 정부가 에볼라 발병을 선언한 것은 지난 5월 15일이다. 이후 진원지인 민주콩고 북동부 이투리주를 중심으로 확진자와 사망자가 빠르게 늘며 역대 가장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AP 통신에 따르면 역대 최대 규모였던 2013~2016년 서아프리카 유행 당시에는 2만8,000명 이상이 감염되고 1만1,000명 이상이 숨졌지만, 사망자가 1,000명에 이르기까지 8개월이 걸렸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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