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의 규제 강화 영향으로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가 한풀 꺾이는 모습이다. 지난달 말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등 이른바 '삼중 규제'로 묶인 화성 동탄과 구리 등 신규 규제지역에서는 상승폭이 눈에 띄게 줄었다.
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올라 지난주 0.11%보다 상승폭이 둔화했다. 경기도는 0.17%, 인천은 0.01%로 모두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줄었고, 지방은 보합으로 전환했다.
특히 규제지역의 상승세 둔화가 두드러졌다. 화성 동탄구는 지난주 0.73%에서 이번 주 0.25%로 상승폭이 크게 축소됐다. 동탄구 아파트값은 6월 셋째주 2.22%의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4주 연속 오름폭이 감소했다.
용인 기흥구도 0.59%에서 0.49%로, 구리시는 0.31%에서 0.27%로 오름폭이 줄었다.
보유세 강화를 골자로 한 정부의 세제개편안 공개를 앞둔 가운데,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등으로 갭투자가 어려워지면서 매수세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울 아파트값 역시 지난주 0.30%에서 이번 주 0.27%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구는 0.16%에서 0.10%로, 송파구는 0.32%에서 0.29%로, 서초구는 0.11%에서 0.10%로 각각 오름폭이 줄었다.
용산구(0.17%), 광진구(0.16%), 양천구(0.18%), 동대문구(0.28%), 강서구(0.29%) 등도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감소했다.
다만 노원구는 지난주 0.37%에서 이번주 0.43%로 오름폭이 커졌다. 종로구는 0.29%에서 0.40%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11% 올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0.28%에서 금주 0.27%로 오름폭이 줄었고, 경기도는 0.16%에서 0.17%로 오름폭이 소폭 확대됐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hankyungtv.com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