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축구혁신위원회를 이끄는 박지성과 이영표를 향해 "뭘 안다고 혁신위원회를 하느냐"고 비판했던 서강일 전북특별자치도축구협회장이 국회에서 열리는 '대한축구협회 청문회' 참고인으로 추가 채택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4일 전체회의를 열고 오는 30일 개최하는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에 출석할 참고인 5명을 추가하는 안건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추가 채택된 참고인은 김병철 전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장과 서강일 전북특별자치도축구협회장, 박성완 충청남도축구협회장, 백현식 부산광역시축구협회장, 박지영 전 스포츠윤리센터 이사장 등 5명이다.
이들은 모두 국민의힘이 신청한 인사들이다. 앞서 문체위는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 이임생 전 기술총괄이사 등 협회 전·현직 주요 인사 15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박지성 K-축구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이영표 혁신위원, 홍 전 감독 선임 과정의 문제를 폭로했던 박주호 혁신위원 등 8명도 참고인 명단에 포함됐다.
청문회는 당초 지난 22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주요 증인과 참고인들의 불출석 의사가 이어지면서 오는 30일로 연기됐다.

서 회장은 앞서 KBS와의 인터뷰에서 혁신위원회의 활동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며 정 전 회장을 옹호했다.
서 회장은 "박지성, 이영표가 뭘 안다고 혁신위원회를 하느냐"며 "축구로서는 국가대표였지만 인생을 얼마나 살았고, 법과 사회 경험을 얼마나 아느냐. 차라리 회장 선거에 출마하라"고 비판했다.
정 전 회장에 대해서는 "13년 동안 희생했다"고 두둔했다. 승부조작에 연루된 축구인들의 사면 논란과 관련해서도 "때로는 잘못을 용서하고 이해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박성완 회장도 최근 축구계 인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수장의 공백이 길어져서는 안 된다"며 대한축구협회 정관에 따른 보궐선거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현식 회장 역시 한 인터뷰에서 "정 전 회장이 무엇을 그렇게 잘못했느냐"며 "13년 동안 축구 발전을 위해 노력한 부분도 봐야 한다"고 정 전 회장을 옹호했다.
김병철 전 위원장은 2024년 10월 국회 문체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정 전 회장의 3선 연임을 승인한 직후 골프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한편 기존 참고인으로 채택된 박지성 위원장과 이영표·박주호 혁신위원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이재정 문체위원장은 "비록 참고인에게 법적인 출석 의무가 주어져 있지는 않지만 국민의 요청"이라며 출석을 촉구했다.
(사진 = KBS, JTBC, 연합뉴스)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