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오후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7.1 강진으로 대형 쇼핑몰 일부가 무너지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있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NHK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구마모토시 가시마마치에 있는 대형 쇼핑몰 이온몰이 지진 충격으로 추정되는 폭발음을 내며 이날 오후 6시께 건물 지붕과 벽면 일부가 붕괴했다.
일본 소방청 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이 쇼핑몰 2층 부분이 무너져 다수의 사람이 갇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NHK는 일부 부상자가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고 전했으며, 사망자 발생 여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당시 쇼핑몰은 영업 중이었으나 지진 발생 직후 쇼핑객을 건물 밖으로 대피시켜 약 200여명이 야외 주차장으로 몸을 피했다. 인근 식당 직원은 NHK에 "'쿵' 하는 굉음이 들린 뒤 쇼핑몰 방향에서 매우 큰 흙먼지가 피어올랐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쇼핑몰 사고에 대해 "피해 상황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가시마마치에서 관측된 진도(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는 5약 이상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수치는 파악 중이다. 진도 5약은 대부분의 사람이 공포를 느끼며 선반의 식기류나 책장의 책이 떨어질 수 있는 강도를 뜻한다. 지역 경찰서는 NHK에 "부상자 정보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진도 7의 흔들림이 관측된 구마모토현 히카와마치에서도 피해가 이어졌다. 일본 정부와 NHK에 따르면 이 지역 의료센터에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최소 50명이 이송돼 치료받고 있으며, 인근 한 노인요양시설에서는 10명 가량이 넘어지거나 휠체어에서 떨어지며 다쳐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외교부는 구마모토현 지진과 관련해 현재까지 접수된 한국인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현지 상황을 주시하면서 국민 피해 여부 파악을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hankyungtv.com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