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다시 5천피로…김용범 "레버리지 문제만은 아냐"

정재홍 기자

입력 2026-07-29 14:20  

    <앵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전 세계에서 우리 증시의 변동성이 두드러진 것은 사실이라며 시장 전반의 구조적 요인을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 코스피 급락의 요인으로 중국 메모리 약진을 꼽으며 이번 조정을 통해 우리 반도체 산업이 적기 투자와 연구개발에서 "더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재홍 기자, 김 실장이 시장 구조를 지적했는데요. 레버리지 ETF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했죠?

    <기자>

    네. 김용범 정책실장은 증시 안정화 대책을 묻는 질문에 명확하게 정책적인 답을 주진 않았습니다.

    김 실장은 현재 이재명 대통령 미·중남미 순방에 동행 중인데, 현지에서 질의응답을 가졌습니다.

    김 실장은 "우리 자본시장의 구조적 특성이 변동성을 키운 측면이 있다"며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을 통해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 전반을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극심한 증시 변동성 요인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만은 있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개인 투자자 비중이 큰데 또 역동적으로 투자한다는 것과, 삼성과 SK 두 개 메모리 회사의 비중이 너무 크다는 측면이 변동성을 더 증폭시켰다는 분석입니다.

    이런 구조에 중국 창신메모리테크의 상장과 DUV(심자외선) 자체 생산 이슈가 우리 메모리 반도체 경쟁력에 대한 의심을 불러왔다고 진단했습니다.

    즉 빅테크 AI 투자 실효성 논란이 메모리 반도체 향후 실적에 의심을 불러왔고, 여기에 중국발 이슈가 더해졌다는 해석입니다.

    김 실장은 이번 쇼크를 보며 우리 메모리 산업이 팹을 짓거나 적기 투자, 연구개발(R&D)에 있어 "더 정신 차리고 해야 된다는 것으로 읽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지금 국회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와 이억원 금융위원장도 출석해 증시 안정화에 대해 답했다고 하는데요.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상임위 구성이 마무리된 이후 국회에서 재경위와 정무위가 동시에 열렸습니다.

    여야를 막론하고 증시 안정화 대책과 단일종목 레버리지 보완책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구윤철 부총리는 재경위 업무보고에서 증시 급락에 대해 "주식시장 자체가 변동성을 줄이면서 안정적으로 갈 수 있도록 내부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대해서 추가 보완책 마련을 준비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구윤철/경제부총리: (레버리지 ETF) 운영 과정에서 여러 변동성 우려도 있고 해서 1차적으로 보완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필요하다면 또 보완을 해서 시장 변동성 줄이는 방향으로…]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정무위 업무보고에서 증시 변동성 확대에 대해 "투자자들의 기대가 흔들리고 있다는 점에서 당국자로서 매우 무겁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레버리지 ETF에 대해서는 필요한 경우, 추가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억원/금융위원장: 조속한 시장 안정을 위해 보완 방안은 신속히 추진하고 시장 상황을 봐가며 필요할 경우 추가 방안도 신속히 시행해 나가겠습니다.]

    증시 급락에 우리 증시는 코스피와 코스닥 양대 시장에서 연이틀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습니다. 시장에서는 대책으로 증시안정펀드나 공매도 금지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한국경제TV 정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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