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건설기계가 공시를 통해 지난 2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22.3% 늘어난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통합 법인 출범 이후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률 10%(10.2%)도 돌파했다. 매출은 2조 4,342억 원으로 작년보다 151.5% 증가했다.
HD건설기계는 지난해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아 간 통합으로 만들어졌다. 이번 실적은 HD건설기계와 HD현대건설기계만 비교됐지만 합병에 더해 수익성 중심의 고부가 가치 제품의 판매량 확대와 글로벌 시장 회복 등이 맞물려 호실적을 냈다는 것이 HD건설기계의 설명이다.
영업익은 차세대 굴착기를 비롯한 주력 기종의 1년 새 18%, 25%씩 성장한 북미,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와 프로모션 비용 축소 등에 힘입어 급증했다.
또 광산용 장비 수요가 지속되는 콜롬비아, 페루 등 중남미와 금광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는 중동·아프리카도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탰다. 중남미와 중동·아프리카 시장 매출 성장률은 각각 29.9%, 51.4%다. 인도는 정부 주도의 인프라 투자, 중국은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영향으로 매출이 22.1%, 14.1% 불었다.
실적은 건설기계뿐만 아니라 엔진도 끌어올렸다. 산업용 엔진의 사외 판매 가속화와 K2 전차에 탑재되는 방산용 엔진 공급 본격화가 주효했다. 엔진 영업이익률은 15.3%로 작년 4.6%에서 9.9%로 뛴 엔진보다도 높았다.
HD건설기계 관계자는 "차세대 신모델과 같은 고수익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 전략을 펼친 점이 주효했다"라며 "앞으로 군산 엔진 신공장을 기반으로 신시장 수요 대응을 강화하며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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