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더는 못 버티겠다' 할 때까지 때릴 것"…에너지시설 타격할 수도

입력 2026-08-01 07:29   수정 2026-08-01 12:18

트럼프 "이란 '더는 못 버티겠다' 할 때까지 때릴 것"…에너지시설 타격할 수도

"트럼프, 이란 굴복 위한 새 공격 지시" 외신 보도 트럼프 "강력 타격" 예고…전면전 재개 우려도


이번 주말(8월 1∼2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에너지 인프라를 겨냥해 역대 가장 강력한 공습 작전 중 하나를 계획 중이라고 미 CBS 방송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공습은 미국 및 글로벌 경제에 미칠 영향을 우려해 3일 금융 시장 개장 전 종료하려는 논의가 있었으나, 아직 구체적 종료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이 보도는 전했다.

공습 계획은 이미 이스라엘에 이미 상태로 양측은 공격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최종 승인을 내리지 않았다고 CBS는 전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굴복시키기 위해 새로운 공격을 지시했으며, 이 공격은 이번 주말 시작돼 며칠간 계속될 것"이라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두 매체 모두 이번 주말에 이란에 대한 대대적인 공습이 단행된다고 전한 것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공습을 승인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두 매체 보도가 달랐다.

이날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내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대대적 공습을 예고한 바 있다.

그는 "우리는 그들을 매우 강력하게 타격할 것"이라며 "어느 시점에 그들(이란)이 '더는 못 버티겠다'고 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부터는 이란과의 협상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공습을 중단했다. 그러나 이란이 28일 요르단의 미군 기지에 기습 선제공격을 하자 미군은 29일 이에 대한 보복 공습을 단행했다.

미군은 30일 하루 공습을 쉬었다. 그러나 CBS와 WSJ의 이날 보도처럼 8월 1일부터 공습을 재개한다면 이란 전쟁 개전 초기처럼 전면전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특히 이스라엘이 미국과 함께 이란을 타격한다면 한 달 반 만에 다시 이란 전쟁에 직접 참여하게 되는 셈이다.

원유와 가스 등 에너지 자원 수출은 이란 경제의 버팀목이며 발전소는 국가 운영 및 국민 생활의 핵심 인프라다. 이번 공습 목표물이 원유·가스 시설이나 발전소 등 이란의 에너지 인프라라는 점은 전쟁을 더욱 격화시키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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