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 투자 과정에서 고점 매수를 반복해 '인간 고점판독기'라는 별명을 얻은 방송인 미자가 SK하이닉스 주가 하락에도 "지금 털면 죽는다"며 보유 주식을 정리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5일 유튜브 채널 '미자네 주막'에는 '주식도 망하고 어머니는 응급실에 실려가고. 힘든 한 달이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가족들과 식사하던 미자는 아버지 장광이 주식 이야기를 꺼내자 순식간에 굳은 표정을 지었다. 이를 본 남편 김태현은 "오늘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다. 우리 집 금기어가 주식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태현은 이어 "다음에 기회가 되면 미자의 주식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다뤄보겠다"며 "아직도 '미자 씨 빨리 하이닉스 털고 나가라'는 메시지가 온다. 내가 볼 때는 안 나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미자는 "지금 털면 죽는다"고 답하며 최근 주가 하락에도 매도하지 않겠다는 심경을 드러냈다.

앞서 미자는 지난 6월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방금 (SK)하이닉스 들어갔다. 이번에도 잃으면 내 인생 주식은 없다"는 글을 올리며 SK하이닉스 매수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SK하이닉스가 장중 270만원 선까지 오른 화면이 담겼다. 미자는 매수 이유에 대해 "이렇게 뜬 거 보고 그냥 들어갔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SK하이닉스는 지난 6월23일 장중 한때 300만2,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처음 300만원을 넘어섰다.
그러나 7월 들어 인공지능(AI) 거품론과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 지속 여부 등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가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또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시장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하는 '어닝 미스'가 나타나면서 주가가 크게 떨어지기도 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장 초반 주가가 13%가량 급락했으며, 7월 한 달 동안 고점 대비 하락 폭은 42%에 육박했다.
한편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10.37% 내린 149만5,000원에 정규 거래를 마쳤다.
(사진 = 유튜브 '미자네 주막'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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