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도를 넘나드는 살인적 더위로 온열질환 환자가 쏟아지는 중인데,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 따라 폭염 보험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1,440만 경기도민이라면 자동 가입된 '경기 기후보험'이 대표적인데요.
지난해 4월 시작해, 현재 진행 중인 계약은 내년 4월 10일까지로, 사고일로부터 3년 간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열사병이나 일사병, 열실신, 열탈진 등을 진단받으면 15만 원을, 기후취약계층이 '온열질환'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다면 최대 10만 원을 보상합니다.
경기 기후보험은 여름 더위뿐 아니라 겨울 한파 등 다른 재해도 보장하는데, 동상과 저체온증 같은 한랭질환이나 쯔쯔가무시, 말라리아 등 감염병 피해도 포함됩니다.
개개인이 가입 중인 다른 보험이 있더라도 이와 관계없이 중복 보상이 가능하고, 개인별로 보험사에 직접 청구하면 심사를 거쳐 받을 수 있는데요.
메리츠화재를 대표로, NH농협손보와 KB손보, 한화손보, 현대해상 등 5개사가 참여 중입니다.
최근 계속되는 폭염에 경기도는 도민들의 적극적인 보험 활용을 당부합니다.
실제로 올해 사업에서 지난달 말까지 지원 건수는 200여 건 수준으로 파악되는 등 보험금 지급 여력은 충분하다는 설명입니다.
제주도는 폭염 경보로 건설 공사가 멈추면 덩달아 줄어드는 노동자들의 일당을 보전해 주는 상품에 가입했는데요.
별도의 심사 절차 없이 기온이라는 수치를 기준 삼는 게 특징인데, 당장 예산이 확보된 내후년까지는 내용을 보완해 가며 보험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민간 보험사들도 온열질환 보장을 서두릅니다. 동양생명은 폭염과 한파 등 기후변화에 대비하는 '미니 보험'을 출시했고요.
KB손해보험은 여행 보험에 온열·한랭질환 특약을 추가했고, NH농협손보는 폭염 피해가 우려되는 축산 농가를 지원합니다.
비단 이번 폭염뿐 아니라 최근 국지성 호우로 도시 전체가 물에 잠기고, 첫눈이 폭설로 이어지는 등 기후 재난이 잦아지고 있죠.
단순한 보험 시장 확대에서 나아가 기후 보험을 통한 정부와 민간 보험사의 협력으로 사회적 재난 비용을 줄여야 한다는 조언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뉴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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