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반도체 조정 속에 3거래일 만에 되밀렸다. 4% 넘는 급락장에서 화장품, 의료, 바이오 등이 추가적인 낙폭을 저지하며 선방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01.38포인트(4.58%) 하락한 6,296.3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 하단을 막은 업종은 비철금속, 화장품, 의류, 생명과학, 제약, 백화점 등이었다.
특히 화장품은 본느, 아로마티카가 상한가로 치솟은 걸 비롯해 코디(12.11%), LG생활건강(10.77%), 코스메카코리아(10.74%), 제닉(10.60%), 마녀공장(8.46%), 코리아나(6.99%), 달바글로벌(6.47%) 등이 줄줄이 올랐다.
전날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에이피알도 5.73% 상승 마감했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에이피알의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약 7% 웃돌았다고 호평하며, 최근 주가가 상승했지만 화장품 업황이 양호해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매려적이라고 평가했다.
바이오·제약주도 돋보이는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알테오젠이 5.96% 올랐고 이날 실적을 내놓은 휴젤도 7.31% 올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바이오헬스산업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5% 증가한 161억2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부문별로 보면 의약품 수출액은 60억6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1% 늘었다. 특히 전체 의약품 수출의 65% 이상을 차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출액은 스위스와 헝가리·네덜란드·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에서의 큰 폭으로 증가했다.
화장품은 69억8천만 달러어치가 수출돼 26.9% 늘었는데 북미와 유럽 등 서구권 시장을 중심으로 급격한 성장세가 이어진 모습이다.
전체 화장품 수출의 약 80%를 차지하는 기초화장용 제품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1% 증가한 54억7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미국(49.6%↑), 영국(174.0%↑), 네덜란드(297.7%↑)를 중심으로 가파른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이날 반도체는 가장 큰 폭으로 조정받았다. 삼성전자가 6.30% 떨어졌고 SK하이닉스(-10.37%), SK스퀘어(-13.32%)는 10% 넘게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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