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상반기 역대 실적…매출 2,545억원·영업익 1,037억원

김수진 기자

입력 2026-08-06 18:06  

톡신·필러 성장에 화장품 가세…전 사업부문 성장


휴젤이 역대 상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공시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6년 상반기 매출액은 2,545억원, 영업이익 1,037억원, 순이익 853억원이다. 전년비 각각 27.2%, 8.4%, 23.5% 증가한 수치다.

2분기만 살펴보면 매출 1,379억원, 순이익 447억원으로 전년비 25.1%, 17.1%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560억원으로 다소 감소(-1.1%)했으며, 전분기 대비로는 17.6% 늘었다. 영업이익의 소폭 감소에 대해 회사 측은 미국 직판 체제 구축, 전략적 마케팅 등 선제적 투자 비용을 이유로 들었다.

전반적인 호실적의 원인에 대해서는 주력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과 필러·스킨부스터의 국내외 판매 확대, 화장품 사업 성장세를 원인으로 설명했다. 2분기 전 품목 합산 매출은 국내와 해외에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 30% 신장했으며, 매출 비중은 각각 33%, 67%로 집계됐다.

보툴리눔 톡신과 필러·스킨부스터의 상반기 해외 매출은 1,621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64%를 차지했다. 미국·브라질 등 핵심 시장이 포함된 북남미 시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으며, 아시아태평양과 유럽 권역에서는 20% 중후반대 성장률을 보이며 전 세계 주요 권역 전반에서 균형 잡힌 성장을 이뤘다.

국내에서는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번들링 전략을 중심으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시장의 경쟁 심화에도 국내 톡신·필러 두 품목 합산 상반기 매출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535억원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보툴리눔 톡신이 전사 성장을 이끌었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6% 급증한 1,494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2분기 국내 매출은 205억원으로, 전년비 약 8%의 성장률을 보였다.

필러·스킨부스터 부문은 상반기 총 66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유럽 시장 성과가 두드러졌으며, 2분기 유럽 및 기타 시장 매출 성장률은 약 14%였다. 국내 매출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화장품을 포함한 기타 부문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7% 급성장한 39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 역시 1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8% 증가했다.

캐리 스트롬 휴젤 글로벌 CEO는 “역대 상반기 최대 실적은 휴젤의 글로벌 경쟁력을 여실히 보여주는 성과”라며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내 입지를 확대하고, 한국서 선도적 위치를 유지하며, 주요 시장에서의 사업 개발 기회를 적극 추진하는 등 핵심 전략을 꾸준히 실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두현 휴젤 한국 CEO는 “국내 시장에서 흔들림 없는 견고한 리더십을 확인했고, 이를 기반으로 해외 주요 시장에서 고른 성장을 이루고 있어 의미가 크다”며 “기존 핵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계속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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