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CXMT, MSCI지수 편입…"추가 자금 유입 기대"

입력 2026-08-10 19:20  

창신커지(CXMT) 본사 전경. (사진=연합뉴스)
중국 반도체 기업 창신커지(CXMT)가 10일(현지시간) 글로벌 지수제공업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중국 관련 지수에 편입되면서, 추가 자금 유입 가능성이 언급된다.

중국중앙(CC)TV 등에 따르면 MSCI는 지난달 28일 CXMT를 'MSCI 중국 전체 주식 지수'에 정식 편입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지수는 A주(중국 기업이 중국 본토에서 위안화로 발행한 보통주)와 홍콩·미국 증시에서 거래되는 중국 본토 기업 주식 등으로 구성돼, 중국 증시 상황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꼽힌다.

통상 MSCI 편입은 분기별 검토를 거쳐야 하지만, 대형 기업공개(IPO) 종목이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패스트트랙'을 통해 상장 후 10거래일 만에 지수에 들어갈 수 있다.

CXMT는 지난달 27일 '중국판 나스닥' 과창판(커촹반·상하이증권거래소 과학기술주 전용 시장)에 상장했다. 거래 첫날 주가가 공모가(8.66위안) 대비 465.82% 급등한 49.0위안을 기록하며 곧바로 본토 증시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중국 포털 바이두 기준 10일 종가는 51.30위안, 시가총액은 3조4,300억 위안(약 721조원)으로, 2위인 중국공상은행(ICBC)의 2조6,800억 위안(약 563조원)을 여전히 크게 웃돈다.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수 편입에 따라 패시브(지수 추종) 자금이 흘러들면서 CXMT의 중국 본토 시총 1위 자리가 한층 공고해질 수 있다는 시장 관측을 전했다. 핑안증권은 "중국 D램 업계 선두인 CXMT가 지수에 편입되면서 패시브 자금 배분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중국 반도체와 메모리 산업망에 대한 관심도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SCMP는 자산운용사 반에크가 이르면 9월 자사가 운용하는 세계 최대 반도체주 상장지수펀드(ETF)에 CXMT를 편입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고 전했다. CXMT가 조만간 과창판 주도주 50개로 구성된 과창판 50 지수에 편입될 경우, 수십억 위안 규모의 패시브 자금이 추가로 유입될 수 있다는 전망도 함께 소개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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