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하나금융·SKT 투자한 코인 큰손,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수리

이민재 기자

입력 2026-08-20 11:02  

[단독] 하나금융·SKT 투자한 코인 큰손,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수리

하나금융·SKT 손잡은 비트고코리아, 글로벌 첫 신규 VASP 신고 수리 기관용 디지털자산 인프라 사업 본격화


글로벌 디지털자산 인프라 기업 비트고(BitGo)의 한국 법인 비트고코리아가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 수리를 받았다. 글로벌 디지털자산 기업이 국내 시장 진출을 목적으로 신규 법인을 설립해 VASP 신고 수리를 받은 첫 사례다.

20일 업계와 당국에 따르면 비트고코리아는 이번 신고 수리 통해 국내외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가상자산 이전·보관·관리, 매도·매수 및 교환 중개·알선·대행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앞서 비트고코리아는 정보보호관리체계(ISMS)와 자금세탁방지·내부통제 체계를 국내 규제 기준에 맞게 구축하고 금융당국의 신규 사업자 신고 심사를 거쳤다.

비트고코리아는 기관용 디지털자산 수탁을 비롯해 지갑 솔루션·기술 인프라·자산 이전 및 거래 서비스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이 각각 25%, 10%의 비트고코리아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두 회사는 지난 2024년 투자를 시작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비트고는 지난 2013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설립된 디지털자산 인프라 기업이다. 창업자 마이크 벨시 최고경영자(CEO)는 인터넷 표준 프로토콜 HTTP/2.0의 주요 저자이자 구글 크롬 프로젝트의 엔지니어 출신이다.

비트고는 멀티시그(Multi-Signature) 지갑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데 이어 MPC 기반의 TSS(임계서명방식) 등 지갑·키 관리 기술을 발전시키며 디지털자산 보안 인프라의 글로벌 표준을 만든 바 있다. 현재 100개국 이상에서 5800개 이상의 기관·기업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하고 포춘 500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2월에는 미국 통화감독청(OCC)으로부터 연방 신탁은행 전환 승인을 받아 기관용 디지털자산 사업의 제도권 기반을 갖췄다.

첸 팡 비트고코리아 대표는 "한국 고객을 대상으로 장기적 사업을 영위하려는 글로벌 기업이라면 한국의 규제 테두리 내에서 기술과 시스템을 검증받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시간이 더 소요되더라도 정식으로 법인을 설립하고 신고 절차를 밟은 이유"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신고 수리가 개별 기업의 한국 진출 사례에 그치지 않고, 해외 사업자가 한국 시장에 진입할 때 지켜야 할 규제 준수와 책임의 기준을 재정립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디지털자산 기업의 인프라가 제도권 내로 수용된 이번 결정이 한국 디지털자산 시장이 글로벌 생태계와 본격적으로 연결되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