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주환원에 110조 쏜다…현금 배당만 30조

김대연 기자

입력 2026-08-21 17:28  


삼성전자가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의 주주환원을 실시한다.

삼성전자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약 90조~110조 원 규모의 2026년 주주환원 시행 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최대였던 지난 2020년 20조 3천억 원 규모 주주환원의 약 5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주주환원은 회사의 성장에 따른 성과가 주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가도록 하고, 회사의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가 선순환하는 구조를 이어가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24년부터 2년간 매년 9조 8천억 원씩 총 19조 6천억 원의 정규배당을 시행했다.

지난해에는 1조 3천억 원의 특별배당과 8조 4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실행했다.

올해 주주환원까지 포함하면 지난 2024년부터 3개년의 주주환원 규모는 총 120조~14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우선 올해 3분기에 정규배당을 포함해 약 30조 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시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오는 10월 말 이사회에서 확정할 예정이다.

나머지 주주환원은 올해 경영실적이 확정되는 내년 1월 이사회에서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한 환원 방식과 규모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이사회에서 임직원 보상을 위한 약 15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의결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주주환원 정책을 충실하게 이행하는 한편, 주주환원 계획을 주주 및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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