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 위 짝꿍서 부부로…10살 차 피겨 커플 '깜짝 약혼'

입력 2026-08-23 14:37  

빙판 위 짝꿍서 부부로…10살 차 피겨 커플 '깜짝 약혼'

日 첫 피겨 페어 금메달 기하라-미우라, 약혼 발표
사진=기하라 류이치 인스타그램
일본 피겨 스케이팅 역사상 처음으로 페어 종목 올림픽 금메달을 합작한 기하라 류이치(34)와 미우라 리쿠(24)가 약혼했다.

23일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기하라와 미우라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약혼 소식을 알렸다.

기하라는 무릎을 꿇고 미우라에게 반지를 건네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약혼했습니다. 서로 의지하며 변함없이 우리다운 모습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고 싶습니다"라고 썼다.

기하라-미우라 조는 일본 피겨 스케이팅 페어를 대표해온 선수들이다.

2019년 처음 팀을 결성한 두 사람은 지난 2월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페어 부문에서 총점 231.24점으로 우승하며 일본 피겨의 새 역사를 썼다.

일본 피겨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당시 남자 싱글의 하뉴 유즈루 이후 8년 만으로, 불모지로 여겨졌던 페어 종목에서는 사상 첫 우승이었다.

두 사람은 올림픽 금메달을 선수 생활의 마지막 무대로 삼아 현역에서 함께 은퇴했다. 최근에는 지도자의 길을 목표로 밝히고 아이스쇼 등에서 활동해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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