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아들이 신변에 중대한 위협을 받아 긴급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국내 정보기관 신베트는 이날 성명을 통해 네타냐후 총리의 장남 야이르 네타냐후를 미국에서 긴급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신베트는 야이르를 겨냥한 "중대한 위협"이 있었다고 언급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야이르는 2023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거처를 옮긴 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와 이란 등에서 전쟁을 벌이는 동안 주로 해외에서 생활해왔다.
그는 강경 우파 성향의 발언으로 여러 차례 논란을 빚었으며, 네타냐후 총리의 비공식 자문역을 맡기도 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앞서 이스라엘 일간 예루살렘포스트는 이스라엘 정부가 네타냐후 총리와 가족에 대한 신변 경호 조치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네타냐후 총리는 오는 10월 27일 예정된 크네세트(의회)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종신 경호를 받게 된다. 두 아들 야이르와 아브너도 최소 5년간 추가 경호를 받으며, 부인 사라 여사에게는 네타냐후 총리가 생존해 있는 동안 경호가 제공된다.
반면 다른 전직 총리 가족에 대해서는 경호 필요성을 사안별로 별도 검토한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네타냐후 총리 일가에 대한 장기 경호가 사실상 특혜라는 지적도 나왔다.
네타냐후 총리는 가족에 대한 경호가 실제 암살 위협에 따른 조치라며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지난 24일 친정부 성향 매체 채널14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이 내 아들 중 한 명을 표적으로 삼았다. 이란이 내 아들을 죽이려, 암살하려 시도했다"며 "그들이 받는 경호는 결코 사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hankyungtv.com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