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남산3호터널에서 예비부부로 추정되는 남녀가 차량을 세우고 차선 일부를 막은 채 웨딩 촬영을 하는 모습이 포착돼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남산3호터널 내부에서 웨딩 촬영을 하는 남녀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확산하고 있다.
사진을 공개한 A씨는 "차선 하나를 막아두고 터널에서 웨딩 촬영하는 정신 나간 예비부부를 포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삼각뿔이 세워져 있길래 사고가 난 줄 알았는데 촬영을 위해 차량을 세워놓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2차선 터널의 한 차로에 흰색 차량이 정차해 있고, 차량 뒤에는 통행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 삼각뿔이 설치돼 있다. 터널 벽면 쪽에는 흰색 웨딩드레스를 입은 여성과 검은색 정장을 입은 남성이 나란히 서 있는 모습도 담겼다.
A씨는 별도의 도로 점용 허가 없이 차선을 막고 촬영했다면 도로법과 도로교통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도로를 허가 없이 점용하거나 촬영 장비와 인원 등으로 차량 통행을 방해하는 행위가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또 터널 내부는 정차·주차가 금지되는 장소인 만큼 촬영을 위해 세워둔 차량 역시 단속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씨는 "나라가 미쳐 돌아가는 건지, 똑같은 것들끼리 만나서 둘이 평생 헤어지지 말고 애는 낳지 마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차가 퍼진 게 아니고 정말 저기서 사진을 찍은 거냐?", "역대급 민폐 커플이다", "차가 옆에서 달리는데 무섭지도 않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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