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뽀송뽀송'…지긋지긋한 폭염 끝난다

입력 2026-09-03 12:42  

'고온다습한 남풍' 가고 '북고남저' 기압계에 '선선한 동풍' 기온·습도 내려가며 점차 '선선'
사진=연합뉴스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물러나고 기온과 습도가 낮아지면서 날씨가 점차 가을로 접어들 전망이다.

전남과 경남, 제주해안에 아직 남아있는 폭염주의보도 3일 오후에는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우리나라 북쪽에는 고기압이 세력을 넓히고 남쪽에는 제24호 태풍 크로반 등 저기압이 자리 잡는 '북고남저' 형태의 기압계가 당분간 이어지겠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공기의 성질도 달라진다.

그동안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뜨겁고 습한 남풍이 불어왔지만, 앞으로는 북쪽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상대적으로 차고 건조한 동풍이 유입되겠다.

북반구에서는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시계방향, 저기압에서는 반시계 방향으로 바람이 분다.

우리나라 북쪽 고기압이 세력을 강고히 하면서 태풍 크로반은 우리나라에 접근할 정도로 북상하지 못하고, 오히려 남동쪽으로 되돌아가겠다. 이에 북쪽 고기압 영향권에 들며 대부분 지역이 맑고,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다만 강원영동 등 동해안과 제주에는 구름이 유입되면서 흐린 날씨를 보이거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온은 주말로 갈수록 점차 내려가 평년 수준에 가까워질 전망이다.

금요일인 4일 아침 최저기온은 17∼24도, 낮 최고기온은 25∼32도로 예상된다. 토요일인 5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16∼23도, 낮 최고기온이 24∼31도를 기록하겠고, 일요일인 6일에는 각각 17∼23도와 23∼29도로 전망된다.

평년기온이 최저 17∼22도·최고 26∼30도인 점을 고려하면 주말을 거치면서 기온이 점차 평년 수준으로 내려가는 셈이다.

다음 주까지 대체로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점차 커질 일교차와 강풍은 주의할 필요가 있겠다.

밤사이 지표면에서 방출된 복사열이 대기권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주고 낮에 햇볕을 가려주는 구름이 없는 맑은 날이 이어지며 낮과 밤 기온 차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습하지 않은 점도 일교차를 키우는 요인이 되겠다.

바람은 제주는 3일 밤, 나머지 지역은 4일 오전부터 순간풍속이 시속 55㎞(산지는 70㎞) 이상으로 거세게 불겠다. 북쪽 고기압과 태풍 크로반 사이가 가까워지면서 기압경도력이 강해지기 때문이다.

해안에서는 높은 물결도 주의해야 한다. 당분간 동해안과 경남해안, 제주해안에는 강한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어 들이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너울이 예상되는 해안에서는 갯바위나 방파제 등에 되도록 접근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hankyungtv.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삼성바이오로직스현대차삼성전자트럼프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