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혼자만 새하얗지"…바닷가서 발견된 돌연변이새

입력 2026-09-04 12:58  

제주 해안서 희귀한 '하얀 왜가리' 목격 '루시즘' 추정
사진=연합뉴스
제주 바닷가에서 온몸 깃털이 하얗게 변한 희귀한 왜가리가 포착됐다.

4일 오승목 다큐제주 감독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께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바닷가에서 흰색 깃털을 가진 왜가리 한 마리가 관찰됐다.

이 개체는 유전적 돌연변이로 깃털과 피부 등에 색소가 부분적으로 부족해지는 루시즘(Leucism) 왜가리로 추정된다.

오 감독은 "올해 태어난 어린 왜가리로 보이는 이 개체는 같은 해 태어난 다른 어린 개체와 비교해 보면 확연한 색상 차이를 보인다"며 "루시즘 왜가리가 목격되는 건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왜가리는 주로 물가에서 생활하는 대형 조류로, 등과 몸통이 회색이고 머리는 흰색을 띤다. 눈에서 뒷머리까지 검은 줄이 댕기처럼 이어지는 특징도 있다. 다만 어린 왜가리는 성체와 달리 머리의 댕기가 발달하지 않는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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