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만에 2배 늘었다…무더위 가시자 다시 기승 부리는 '이것'

입력 2026-09-06 07:44   수정 2026-09-06 07:47

AI 기반 실시간 감시 장비 측정 보건당국, 일본뇌염·말라리아 주의 당부
사진=연합뉴스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모기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6일 질병관리청의 올해 35주차(8월 24~29일) 실시간 모기 감시 현황을 보면, 국내 7개 권역에서 일일 모기발생 감시장비로 채집한 모기 지수는 100.9개체로 집계됐다. 전주(53.0개체)보다 47.9개체 늘어난 수치다.

질병청이 올해 도입한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모기감시 장비(DMS)로 측정한 이래 지수가 100개체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시간 모기 지수는 28주차부터 32주차까지 40~50개체 안팎에 머무르다 33주차에 99.5개체로 뛰었고, 34주차에 53.0개체로 주춤했다가 한 주 만에 다시 급증하는 흐름을 보였다.

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 지수도 35주차 평균 102개체로 전주(68개체)보다 늘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228개체)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반면 말라리아를 매개하는 얼룩날개모기류 지수는 34주차(8월 17~23일) 평균 3.5개체로 전주(3.6개체)와 비슷했고 지난해(7.9개체)보다는 낮았다.

모기는 보통 25~30도 안팎에서 활발히 움직이며 기온·습도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올해도 8월 중순까지 낮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모기가 잘 보이지 않다가, 광복절 연휴 무렵부터 비가 내려 습도가 오르고 아침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면서 다시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모기가 일본뇌염·말라리아 등 감염병을 옮길 수 있는 만큼 보건당국은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모기가 활동하는 10월까지는 일몰 이후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밤에 외출할 때는 밝은색의 품 넓은 긴 옷을 입되 드러난 피부에는 모기 기피제를 뿌리는 것이 좋다. 집에서는 방충망을 정비하고 집 주변 고인 물을 없애 모기가 서식할 틈을 주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된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올해 32~34주차가 폭염 기간이어서 (모기 지수 등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실시간 AI 기반 감시망으로 채집한 모기 수와 기온·강우 사이의 상관관계를 연말께 분석해 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hankyungtv.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삼성바이오로직스현대차삼성전자트럼프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