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을버스 요금 인상해야"…시청 일대 시위 예고

입력 2026-09-07 19:29  

운송원가 상승·수익성 악화로 부담 가중…"요금 현실화 필요" 서울시민 81.5% '요금 인상 필요' 의견
서울 마을버스. 본문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
서울시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은 장기간의 요금 동결과 운송원가 상승, 환승손실 누적 등으로 업계가 한계 상황에 다다랐다며 내년부터 요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합은 지난달 19일 현행 1,200원인 마을버스 요금 인상을 서울시에 공식 건의했으며, 오는 9∼11일에는 시의회와 서울시청 일대에서 차량 시위에 나설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마을버스 요금은 2004년 500원에서 2007년 600원, 2012년 750원, 2015년 900원으로 인상된 뒤 8년간 동결됐다가 2023년 1,200원으로 올랐다. 경기도(1,650원)와 부산(1,480원), 대전(1,350원) 등과 비교하면 서울 마을버스 요금은 전국 최저 수준이라는 게 조합 측 주장이다.

그사이 운전기사 임금과 유류비, 차량 가격, 정비비 등 운송원가는 지속해서 올랐고, 골목길과 언덕길 등 교통취약지역을 짧은 노선으로 오가는 특성상 수익성도 낮다고 조합은 설명했다.

조합은 시민 인식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7월 21∼27일 서울시민 1,01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81.5%가 다른 시도와 비교할 때 서울 마을버스 요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58.9%는 환승으로 발생하는 손실을 서울시가 100% 지원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적정 요금 수준에 대해서는 1,500원이라는 응답이 43%로 가장 많았고, 1,050원(24.5%)과 1,700원(10.5%)이 뒤를 이었다. 조합은 이 밖에 요금 인상 관련 전문용역에서도 마을버스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최소 890원의 요금 인상이 필요한 것으로 산출됐다고 덧붙였다.

김용승 서울시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은 "운수업체의 이익을 늘리자는 게 아니라 기사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배차간격을 줄이고, 노후차량을 교체하는 등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한 기반을 만들어달라는 것"이라며 "올해 안에 마을버스 요금인상에 필요한 절차를 마무리해 내년부터 현실화된 요금을 적용할 수 있도록 결단해달라"고 촉구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hankyungtv.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삼성바이오로직스현대차삼성전자트럼프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