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탄 비행기, 드론 타격 받을 뻔"...노르웨이 총리가 언급

입력 2026-09-10 06:47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태운 비행기가 이륙하려던 중 드론 타격을 받을 뻔했다고 노르웨이 총리가 밝혔다.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는 9일(이하 현지시간) 노르웨이 공영방송 NRK에 "젤렌스키를 태우고 노르웨이로 향하던 비행기가 전날 몰도바에서 이륙하려던 순간 드론의 타격을 받을 뻔했다"며 "이것이 그가 처한 현실"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다만 이 정보의 출처, 드론이 얼마나 근접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스퇴레 총리가 언급하지 않았다.

몰도바 당국도 스퇴레 총리의 발언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지난 8일 러시아발 드론 2대가 몰도바 영공에 진입해 수도 키시너우 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이 한동안 중단된 바 있다.

이날 몰도바에서는 키시너우로 향하던 항공기 여러 편이 몰도바 국외 공항에 착륙하거나 공중에서 대기한 것으로 항공기 추적 사이트인 플라이트레이더24의 데이터에 나타났다.

몰도바 영공에 침입한 드론 가운데 1대는 들판에 추락해 화재를 일으켰다. 또 다른 하나는 계속 비행해 루마니아 영공으로 진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거행된 하랄 5세 노르웨이 국왕의 장례식 참석차 전날 저녁 오슬로에 도착했다. 이후 그는 스퇴레 총리 등 노르웨이 고위 각료들과 만나 우크라이나의 방공망 지원 등 군사 지원 문제를 논의했다.

노르웨이는 러시아와 육상과 해상 국경을 맞대고 있다. 유럽내 우크라이나의 가장 강력한 지원국 중 하나이기도 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하랄 5세의 장례식이 끝난 뒤 오슬로를 떠나 캐나다로 향했다고 스퇴레 총리는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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