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자산은 시간"…돈 '굴리기' 뛰어든 2030 이유 있었다

김보선 기자

입력 2026-09-10 10:15   수정 2026-09-10 10:45

2030대 8명 중 1명 "주식·채권으로 노후준비"
사진=한경DB

노후 준비 방법으로 주식·채권 등 금융자산을 선택하는 20·30대 비율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노후 준비 방법으로 '주식·채권 등'을 꼽은 20대와 30대가 관련 연령대 조사가 공표되기 시작한 지난 2011년과 비교해 각각 5배씩 증가한 걸로 나타났다.

20대(19∼29세) 중 지난해(2025년) 노후 준비 방법(복수 응답 가능)으로 '주식·채권 등'을 꼽은 비율은 12.8%였다. 2011년(2.6%)과 비교하면 14년 새 10.2%포인트(p) 오른 것이다.

30대 역시 주식·채권을 노후 준비 방법으로 꼽은 비율이 2.8%(2011년)→13.4%(2025년)로 10.6%p 급등했다.

젊은 층의 이 같은 변화는 일찍부터 우량 종목을 골라 오랜 기간 투자하며 '복리의 마법'을 극대화하는 자산 관리의 중요성이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주식·채권을 선택한 2030대 비율은 '동학개미 운동' 등으로 주식 열풍이 불었던 2021년 이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19년에는 20대와 30대가 각각 1.4%, 2.7%에 그쳤으나, 2021년에는 각각 11.6%, 11.3%로 수직 상승했고 작년에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노후 준비 방법의 가장 큰 두 축은 국민연금과 예·적금이었다.

지난해 19세 이상 전체 인구 기준으로 국민연금을 노후 준비 수단으로 택한 비율은 71.0%, 예·적금 및 저축성보험은 44.1%였다.

20대 역시 노후 준비 방법으로 국민연금(69.0%)과 예·적금 및 저축성보험(45.9%)을 선택한 비율이 높았고, 30대(국민연금 68.7%, 예·적금 및 저축성보험 41.2%)도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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