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의 손자회사 자이C&A는 국내 건설사 가운데 데이터센터 최다 수준 시공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2008년부터 데이터센터 사업에 참여한 뒤 2011년부터는 설계 단계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왔고, 올해부터는 엔지니어링·기술 본주 체제로 전환하면서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첨단 산업 시설 설계·조달·시공(EPC)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도 LG유플러스 150MW, 네이버 80MW 규모 데이터센터 사업을 진행 중이며 하반기 동해 AI 데이터센터 사업 등이 가시화될 예정이다. 최근 GS건설과 LG유플러스, 간삼건축, D&O CM과 함께 사전 제작형 모듈러 데이터센터의 표준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협약을 맺으며 더 빠르게 데이터센터를 짓기 위해 나서고 있다.
이번 주 우리 동네 집값(우동집) 인터뷰에서는 정연황 자이C&A 엔지니어링·기술본부장을 만나 모듈러 AI 데이터센터 사업의 추진 상황과 공기 단축 효과, 향후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 계획과 올해 가시화 예정인 사업까지 들어봤다.
Q AI 데이터센터를 모듈러로 짓는 이유는?
데이터센터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얼마나 공사 기간을 단축하느냐.
모듈러는 현재 반도체 공장에서 일부 먼저 제작을 해서 일부 설치하는 방식으로 많이 발전되어 있는데 데이터센터에서는 많이 적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이퍼스케일로 가면서 공기 냉각 방식에서 수냉각 방식으로 바뀌면서, 글로벌 고객들이 설계 단계 6개월, 수행 단계 18개월, 약 24개월의 공사 기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현재 데이터센터 하나를 하게 되면 설계와 인허가를 포함해서 한 1년, 그다음에 실제 도심지, 서울에서는 공사 기간이 약 40개월, 실질적으로 거의 5년이라는 기간이 소요됩니다. 모듈화를 적용한다면 딜리버리에 문제가 없다는 전제로 하면 6개월에서 8개월 정도 (걸립니다).
공장에서 안정된 환경 속에서 바닥에서 제작 및 조립을 하기 때문에 현장에서의 고소작업에서의 일을 한 20% 수준으로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관리에서 많은 어드밴티지를 확보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듈러는 선택이 아니라 지금 현재 필수라고 보고 있습니다
Q ‘모듈러 데이터센터’ 언제부터 지어지나?
현재 기계·전기·배관(MEP) 모듈러에 대한 검증 단계를 마무리 단계에 있습니다. 저희가 수행하는 모든 프로젝트에 대해서 MEP 모듈러는 적용할 예정이고요. 10월에 검증을 마무리하고 빠르면 12월 아니면 1월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Q ‘리모델링형 데이터센터’도 짓는다고?
기존에 구조적으로 안정되고 층고가 되는 건물을 활용해 골조의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게, 그러니까 일부만 약간 보강이라든가 이런 것을 통해서 기계·전기·배관(MEP) 공사에 집중적으로 하게 되면 공사 기간을 상당히 많이 단축할 수 있기 때문에 저희가 현재 그쪽(리모델링형 데이터센터)에 집중하면서 검토를 많이 한 상태입니다.
건물을 매입하는 비용은 있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비용은 줄어들 것이고 또 공사 기간을 절감함으로 인해서 수익을 빠르게 창출할 수 있기 때문에 거기에서도 또 원가 절감이 되기 때문에 경쟁력을 갖게 될 것 같습니다.
Q 자이C&A의 데이터센터 사업 경쟁력은?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의 엔지니어링 인력을 기반으로 해서 기획, 설계, 시공 단계에서 관여합니다.
에너지 절감이라든가 외기를 이용한 냉방을 적용하는 방법도 제안해서 성과를 냈던 것이 LG유플러스 평촌 메가센터, 현재 운영 중인 한국에서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라고 알고 있습니다.
외기를 이용한 항온항습기를 기술 제안을 통해서 유플러스와 협업해 론칭했습니다. 이것이 어떻게 보면 냉동기 운전 시간을 (줄이면서) 에너지 절감을 많이 하고, 낮은 전력사용효율(PUE)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설계·조달·시공(EPC) 조직을 통해서 기획 단계부터 설계, 시공, 운영 단계 전단까지 해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회사로서 경쟁력을 확보하려고 합니다.
Q 데이터센터 사업 추진의 어려움은?
전력난의 문제, 민원의 문제 이런 것들이 많이 존재하고 있고 수도권에 대해서 데이터센터의 신규 허가를 하는 것도 어렵고 그러다 보니까 지방으로 분산 정책이 실시되고 있고요.
실질적으로 수도권에서 하이퍼스케일의 데이터센터 허가를 받는 것은 쉽지 않은 것으로 저희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전력계통영향평가의 과정을 가져가야 하기 때문에 거기서도 지자체에 대한 점수들이 부여되기 때문에 그런 걸로 인해서 시간이 계획 대비 지연되고요.
주로 고전력으로 인한 전자파, 그다음에 옥상에서의 냉각으로 인한 소음, 그다음에 또 일조권 방해. 이 정도로 지금 한국에서는 민원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는데 이것은 본 설계 단계에서 사전에 이미 검토하고요.
한전과 협의를 통해서 루트에 대한 어떤 최적화와 그다음에 전자파 차단을 위한 어떤 설계를 사전에 검토하여 반영하면 이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고 보고 있고요.
냉각탑에서의 소음 같은 경우도 저소음형 팬을 설치하거나 저소음형 냉각탑을 설치하거나 아니면 소음을 막을 수 있는 월 등을 설치해서 사전에 반영하면 어느 정도는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Q 향후 데이터센터 수주 계획은?
유플러스에서 약 150MW, 네이버에서 80MW 현재 진행을 하고 있고 하반기에 추가로 저희가 수주 예상이 되는 것은 그룹사에서 50MW, 외부에서 한 20MW로 지금 추정하고 있습니다. 동해 프로젝트도 수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10월 정도 되면 가시화될 것 같습니다.
2021년까지는 LG에서 100%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룹사 물량에) 포커싱이 많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걸 기반으로 해서 순차적으로 외부 사업을 확대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한국도 어느 순간에는 좀 포화가 올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일부 고객들이 지금 현재 국내에서도 인도네시아나 베트남 쪽에 검토하고 있고 저희가 LG그룹의 공장을 건설하는 거점이 주로 폴란드, 베트남과 인도, 미국도 있습니다. 그런 거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해외) 시장 검토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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