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 근대5종 성승민(한국체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선수단 첫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성승민은 20일 일본 아이치현 안조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근대5종 여자 결승에서 펜싱, 수영, 장애물 경기, 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천492점을 기록해 우승했다.
지난 19일 개막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나온 대한민국 선수단의 1호 금메달이다.
성승민은 단체전에서도 메달을 추가했다. 각국 출전 선수 가운데 개인전 상위 3명의 점수를 합산하는 단체전에서 김은주(강원도체육회·개인전 1천399점 7위), 신수민(LH·개인전 1천380점 12위)과 함께 중국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성승민은 이번 우승으로 한국 선수 최초의 아시안게임 근대5종 여자 개인전 챔피언이 됐다. 올림픽에서 아시아 여자 선수 최초로 입상한 데 이어 아시안게임에서도 한국 여자 근대5종 최초의 개인전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이날 결승에선 17일 진행된 준결승을 통과한 18명의 선수가 메달을 놓고 경쟁했다.
에페 5점 내기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펜싱에서 성승민은 첫판인 16강전부터 율리아나 페트로바(카자흐스탄)를 5-4로 따돌린 것을 시작으로 결승까지 승승장구했다.
준결승에선 아시안게임 개인전 3연패에 도전했던 중국의 장밍위를 제압했고, 이어진 대표팀 동료 김은주(강원도체육회)와의 결승 맞대결에서도 이기며 전체 1위에 올라 250점을 획득했다.
성승민은 다양한 형태의 장애물을 빠르게 통과하는 장애물 경기에서도 29.26초라는 개인 최고 기록으로 358점을 얻어 합산 608점으로 1위를 달렸다.
수영에서는 3조 3위(1분01초14) 전체 7위 기록으로 295점을 따내 3개 종목 합산 순위에서도 선두를 지켰다.
3개 종목 성적으로 출발 시간에 차등을 두는 레이저 런에서 성승민은 2위보다 18초 먼저 출발해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 나갔고,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치며 새 역사를 완성했다.
장밍위가 합계 1천460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고, 중국의 우시야오가 3위(1천447점)에 자리했다. 이들이 고르게 활약한 중국은 단체전 2연패를 이뤘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hankyungtv.com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