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소득 늘린다"…쿠팡, 지방 과일 7천톤 매입 '역대 최대'

박승원 기자

입력 2026-09-21 10:20  

"농가 소득 늘린다"…쿠팡, 지방 과일 7천톤 매입 '역대 최대'



쿠팡이 인구감소 지역 등에서 사들인 지역 농가 과일이 올해 들어 7,000톤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역대 최대이자, 지난 한해 전체 매입 규모에 근접한 수준이다. 지속적인 인구와 생산인구 감소, 기후변화 위기에 직면한 지역 농가들이 쿠팡의 전국 단위 물류망을 통해 판로를 넓히는 한편,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1일 쿠팡은 올해 1~8월 인구감소지역 등 8곳에서 사들인 과일 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난 7,000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남(영암·함평), 경북(성주·의성·영천·고령), 대구(군위) 등 행정안전부에서 선정한 인구감소 지역들이 대부분이다.

올 들어 8월까지 매입 물량은 역대 최대 규모다. 직전 최대는 지난 1~8월 6350여톤으로, 1년 만에 최대치를 갱신했다. 쿠팡의 인구감소지역 등 지역 과일 매입 물량은 2022년 3,400톤, 2023년 5,600톤, 2024년 6,000톤에 이어 지난해 7,600여톤을 기록했다. 올 들어 8월까지 물량이 지난해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총 과일 매입 규모는 연말까지 8,400톤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쿠팡이 인구감소 지역 등에서 매입해 새벽배송하는 과일은 사과·참외·자두·수박·딸기·무화과 등 30여종에 이른다. 올해 과일 매입 물량이 늘어난 이유는 새벽배송 물류망을 호남·경상·강원 등 오프라인 장보기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으로 촘촘히 확대하면서 과일 구매 고객이 늘었기 때문이다.

과일 수요 증가에 맞춰 쿠팡은 추가 인구감소 지역인 대구 군위 등 여러 지역에서 과일 매입을 크게 늘렸다. 우곡수박으로 유명한 경북 고령(60%)과 무화과 전문 산지인 전남 함평(138%), 자두농가의 대구 군위(73%)가 두드러졌다.

쿠팡 관계자는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인구감소 지역 농가들이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농가 매입 및 상생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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