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연준 금리인상 과소평가"…무서운 경고 나왔다

입력 2026-09-21 10:48  

"시장, 연준 금리인상 과소평가"…무서운 경고 나왔다

BofA "연준 기준금리 5% 이상으로 올릴 수 있어"
연방준비제도. 사진=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시장 예상보다 기준금리를 더 큰 폭으로 올려 5%를 넘어설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경고가 나왔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마크 카바나, 메건 스와이버 전략가 등은 보고서를 통해 시장이 연준의 금리 인상 최종 수준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연준이 지난 2022∼2023년 금리 인상기와 비슷한 수준까지 기준금리를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당시 기준금리 상단은 최고 5.5%였다.

현재 금리스와프 시장은 연준이 앞으로 세차례 추가 인상에 나서 실효 연방기금금리가 4.5∼4.75%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년 만기 국채 금리도 지난 18일 기준 약 4.7% 수준이다.

BofA 팀은 보고서에서 "연준은 지금 통화정책이 긴축적이라고 보지 않고 있으며 금융 여건이 긴축적으로 변할 때까지 금리 인상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단기 금리는 급등하겠지만, 장기 금리는 오르지 않아) 단장기 금리 곡선 평탄화가 분명히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2년 만기 국채 금리의 경우 2023년 고점 수준인 5.25%까지 오를 것으로 봤다.

또 물가와 경제 생산량이 목표치에서 얼마나 벗어났는지를 토대로 적정 정책금리를 산출하는 공식인 '테일러 준칙'을 적용할 경우 연방기금금리는 5.3% 수준이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단기물 국채 금리는 계속 오를 수 있겠지만 장기물로의 파급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연말까지 지금 수준인 5%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번 전망을 내놓은 조직은 채권 시장을 분석하고 고객에게 투자 방향을 제시하는 팀으로, 연준과 미국 경제를 중점적으로 분석하는 BofA 이코노미스트 팀과는 별개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설명했다.

BofA의 미국 담당 이코노미스트 아디티아 바브는 지난 16일 보고서에서 연준이 올해 10월과 12월에 각각 한 차례씩 총 두 번 추가로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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