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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 "교도소 보내줘"...전과자들 잇따라 강력범죄

입력 2026-09-28 09:48  



추석날 "교도소에 다시 가고 싶다"며 전과자들이 강력 범죄를 저지른 사례가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특수협박 등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주거침입 혐의로 30대 남성 B씨를 각각 구속했다고 경기 용인동부경찰서가 28일 밝혔다.

추석 당일인 지난 25일 오후 5시 4분께 A씨는 용인시 기흥구의 한 식당에 흉기와 망치를 양손에 들고 들어가 40대 여성 업주를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홀로 있던 업주는 흉기를 든 A씨를 보고 곧바로 112에 신고했다. 이에 A씨는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다른 범죄로 교도소에서 복역하고 출소한 뒤 누범기간 중 범행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출소 후 마땅히 갈 곳도 없고, 일도 풀리지 않아 다시 교도소에 가고 싶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슷한 범죄가 25일에도 있었다. 이날 오전 4시 54분께 B씨가 용인의 한 타운하우스에 침입한 끝에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잠기지 않은 1층 베란다 문을 통해 집 안으로 들어가 3층까지 올라갔다. 그는 인기척에 잠이 깬 20대 여성 거주자와 마주치자 도주했다.

피해 여성은 명절에 부모님이 고향에 내려간 사이 홀로 집에 머물고 있었다. 그는 화장실로 피신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택에서 600여m 떨어진 곳에서 배회하던 B씨를 발견해 긴급체포했다.

B씨는 주거침입으로 실형을 복역하고 최근 출소한 상황이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지낼 곳이 없어 쉴 곳을 찾다가 범행했다"며 "교도소에 가고 싶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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