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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샀다 물린다"…상어 '부캉이' 인기 심상찮더니 결국 코인까지 등장

입력 2026-09-28 14:33   수정 2026-09-28 15:27

"잘못 샀다 물린다"…상어 '부캉이' 인기 심상찮더니 결국 코인까지 등장

화제성 키워드로 밈 코인 다수 출시돼 "잘못 샀다 물릴 수도"
사진=연합뉴스
부산 북항 친수공원에 나타나 화제를 모은 상어 '부캉이'의 인기가 가상자산 시장으로까지 번졌다.

28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밈 코인 발행 플랫폼 펌프닷펀에서는 지난 20일 '부캉이'라는 이름의 가상자산(코인)이 발행돼 현재까지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부캉이 코인의 가격은 0.00126142달러로 1원대 수준이다. 시가총액은 126만달러(약 17억원)에 달한다.

밈 코인은 밈(meme·온라인 유행 콘텐츠)이나 화제가 된 인물·사건 등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들어지는 가상자산이다. 내재적 효용이 없는 경우가 많고 화제성과 투자 심리에 따라 가격이 움직이는 등 투기적 성격이 강하다.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법인을 둔 펌프닷펀은 전문적인 기술 없이도 누구나 밈 코인을 발행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진입 장벽이 낮은 만큼 매일 수많은 코인이 새로 만들어지고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국내에서 관심을 끈 소재가 밈 코인으로 만들어진 사례도 적지 않다. 현재 '버스 하우스', '러브버그', '늑구', '푸바오' 등 한국어 이름을 내건 다양한 코인이 유통되고 있다.

특별한 발행 제한이 없는 탓에 한 키워드가 화제가 되면 이를 그대로 따라 한 코인들이 발행돼 유사한 이름을 가진 밈 코인이 다수 등장하기도 한다.

문제는 밈 코인의 높은 변동성이다. 시장 참여자가 적어 시가총액을 인위적으로 조작하기 쉬운 만큼 투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안광호 타이거리서치 연구원은 "과거에도 한국 이슈를 소재로 한 밈 코인이 다수 등장했다"라며 "잘못 매수하면 매도 타이밍을 잡지 못한 채 물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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