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가 서울에서 11곳을 신규 후보지로 선정했다. 공급 규모는 약 1만8천가구다. 특히 서초구에서는 방배동 이수역 동측이 처음으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에 포함됐다.
국토부는 서울에서 공모를 통해 접수된 44곳을 검토한 결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신규 후보지 11곳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후보지는 광진구 2곳을 비롯해 강서·구로·마포·서초·성북·송파·양천·용산·은평구에서 각각 1곳씩이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서초구 방배동 이수역 동측이다. 2만2천997㎡ 부지에 918가구를 공급하는 역세권 후보지로, 4호선과 7호선이 지나는 이수역과 인접해 있다. 서초구에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가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 도심복합사업은 공공이 사업을 주도하면서 민간 재개발과 달리 조합 설립 등의 절차를 줄이고, 용적률 등 인센티브를 통해 도심 내 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사업이다.
대규모 주택 공급이 가능한 후보지도 포함됐다. 용산구 효창동 효창공원앞역 북측은 9만3천262㎡ 부지에 4천40가구, 양천구 목동 염창역 남측은 11만7천900㎡ 부지에 4천222가구가 계획됐다. 강서구 화곡역 동측에서도 2천335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밖에 광진구 아차산역 동측 1천663가구, 마포구 망원체육공원 인근 940가구, 송파구 올림픽공원 인근 935가구, 구로구 오류동역 남측 858가구, 성북구 성신여대입구역 북측 755가구 등이 후보지에 포함됐다.
이번 선정은 약 3년 만에 이뤄졌다. 국토부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서울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고, 모두 44곳이 사업을 신청했다. 후보지검토위원회는 노후도 등 법정 요건과 사업성, 주민 의향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11곳을 선정했다.
국토부는 신규 후보지를 대상으로 다음 달 주민 설명회를 진행하고, 내년 상반기 예정지구 지정에 이어 2030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후보지로 선정되지 않은 사업지는 주민 의향률 확보나 지구계 조정 등 사업 여건을 보완해 다시 신청할 수 있다. 국토부는 내년 상반기 수도권을 대상으로 추가 공모도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 도심복합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국토부는 이날 서울 송중동 주민센터와 녹번동근린공원, 신길4 등 3곳을 복합지구로 추가 지정했다. 공급 규모는 5천32가구다.
앞서 이달 초 지정된 고은산 서측과 목4동 강서고까지 포함하면 9월에만 서울에서 5곳, 1만1천818가구가 복합지구로 지정됐다.
현재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전국 47곳에서 약 8만5천가구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이 가운데 인천 제물포역 복합지구는 연내 착공을 앞두고 있다. 2021년 사업 도입 이후 첫 착공 사례가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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