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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소울푸드인데"…포장에 떡하니 '중국 음식'

입력 2026-10-01 10:14  

프랑스 파리 마트서 'CHINESE FOOD' 표기
사진=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SNS
프랑스 파리의 한 마트에서 김치볶음밥을 '중국 음식'(CHINESE FOOD)으로 표기해 판매하는 사례가 확인됐다.

1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에 따르면 파리를 여행하던 한 누리꾼의 제보를 확인한 결과, 현지 마트에서 쿠모(KUMO) 브랜드의 김치볶음밥이 중국 음식으로 소개돼 판매되고 있었다.

해당 제품은 김치볶음밥에 베이컨을 넣은 테이크아웃 식품으로, 제품 용기에 'CHINESE FOOD'라는 문구가 표시돼 있다.

유럽에서 김치의 국적이 잘못 소개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반고흐 미술관 내 레스토랑에서는 김치를 일본 음식으로 분류한 '김치 샌드위치'를 판매한 적이 있다.

당시 관련 내용에 대한 항의 메일이 전달된 이후 해당 메뉴는 삭제됐다.

독일 유통업체 알디(ALDI) 역시 김치를 '일본 김치'로 소개했다가 지적을 받은 뒤 관련 표기를 바로잡았다.

서 교수는 "아직 유럽에서는 김치를 중국과 일본 음식으로 오인하는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파리 사례에 대해서도 외국인들이 김치의 기원을 잘못 인식하지 않도록 해당 업체에 관련 내용을 알리는 이메일을 보낼 예정이다.

서 교수는 "유럽 전역을 대상으로 한국 김치를 올바르게 알리는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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