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닥서 '이 업종' 죽쒔다...악재 겹쳐 연초 대비 30% '폭락'

입력 2026-10-05 06:40  



지난달 코스닥에서 제약 분야 수익률이 최악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제약 업종지수가 10% 넘게 하락해 주요 업종 중 가장 낙폭이 컸다.

연초 이후로 보면 30% 넘게 떨어졌다. 증시 자금이 AI·반도체 관련주로 쏠리면서 제약·바이오주가 상대적으로 소외받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5일 금융정보서비스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지난 한 달 코스닥 제약 업종지수는 10.51% 내렸다. 일반서비스(-8.08%), 금융(-7.44%), 종이/목재(-5.01%) 등을 제치고 가장 많이 하락한 것이다.

연초보다는 무려 36.65% 하락해 4번째로 가장 많이 내린 업종이 됐다.

이는 증시 자금이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주로 쏠린 영향이 컸다. 제약·바이오주 소외가 커진 것이다. 코스닥 내에서도 반도체 소부장주가 주도주가 되면서 지난달 관련 종목이 포함된 기계/장비 업종은 같은 기간 14%, 전기/전자는 10.28% 올랐다.

지난달 코스닥 일평균 거래대금은 7조697억원으로, 코스피의 34% 수준이었다.

전세계적인 금리 상승 추세도 악재다. 제약·바이오 기업은 통상 실적 가시화까지 오래 걸린다. 금리가 오르면 미래 현금흐름에 적용되는 할인율이 높아져 부담이 된다.

한국은행은 지난 8월 기준금리를 0.25% 인상했고, 일본과 미국도 기준금리를 올렸다. 미국 국채금리 급등 여파에 시장 전반에 우려가 퍼지고 있다.

업체별 임상 결과나 기술이전 계약 관련 악재도 잇따랐다.

오름테라퓨틱은 지난 18일 미국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가 급성 골수성백혈병 치료 후보물질 'ORM-6151'의 임상 1상 개발 중단으로 기술이전 계약이 종료돼, 추가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은 받지 못하게 됐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직원 등이 호재성 공시 전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 거래로 부당 이득을 취했다는 의혹을 받아 압수수색 등 수사 대상에 올랐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달 오름테라퓨틱은 65.9%, 에이비엘바이오 33.3% 내렸다.

업종 전반이 부진한 만큼 종목별 옥석 가리기가 중요해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김선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제약 업종 종목이 많은 코스닥의 승강제 도입이 내년으로 연기된 점을 지적하며 "기관과 개인이 선호하는 종목 사이 괴리가 크고, 그 때문에 설명할 수 없는 시가총액이 형성된다. 승강제 시행 가능성과 영향력에 대해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하니, 일단은 기업별 펀더멘털에만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봤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hankyungtv.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