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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AI 지우기' 동참…머스크, 회사 이름 바꾼다

입력 2026-10-05 10:49  

"AI보다 SI가 낫다" 스페이스XAI→스페이스XSI로 변경 시사
사진=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스페이스XAI의 사명을 스페이스XSI로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4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더 이상 AI는 없다. 슈퍼지능(SI)이다"라며 "이쪽이 더 낫다"고 말했다.

이에 한 이용자가 AI 회사 이름을 스페이스XSI로 바꿀 가능성이 있느냐고 묻자 "그렇다"며 "우리는 그렇게 변경할 것"이라고 답했다.

머스크 CEO의 발언은 AI를 SI로 바꿔 부르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조에 맞추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공'이라는 표현이 AI 기술에 대한 반감을 조장하는 것으로 보고 미 행정부가 공식 서신과 공공 커뮤니케이션, 홈페이지, 보고서, 정책 문서 등에서 '인공지능'을 뜻하는 AI 대신 '슈퍼지능'을 의미하는 SI를 사용하도록 했다.

다만 머스크 CEO는 스페이스XAI의 사명을 언제 변경할지 등 구체적인 일정이나 절차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 서부시간 오후 6시 기준 이 회사 공식 X 계정과 홈페이지에는 사명이 SpaceXAI로 표기돼 있고, 홈페이지 주소도 x.ai로 돼 있다.

앞서 머스크는 자신이 설립한 AI 스타트업 xAI를 스페이스X와 합병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 뒤 지난 7월 회사명을 스페이스XAI로 바꾼 바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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