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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정치역학' 언급한 美부통령..."알래스카 LNG 완수할 것"

입력 2026-10-08 06:29  



미국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사업에 대한 한국 정부의 투자 참여와 관련해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어떻게 해서든 사업을 완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에 대해 한국 내 '정치 역학'을 불확실성의 한 요인으로 거론하기도 했다.

밴스 부통령은 "솔직히 한국에 일부 정치적 역학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난 6일(현지시간) 알래스카 지역방송 '알래스카 뉴스 소스' 인터뷰에서 말했다.

이어 "그러나 우리는 한국의 현 정부든 차기 정부든, 솔직히 말해 일본이나 다른 나라와 협력해야 하든, 이 사업을 완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한국 정부가 상업성을 전제로 LNG 사업을 검토한다는 입장을 '정치역학'으로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양국의 온도차를 시인하면서도 트럼프 행정부의 LNG 사업 추진 의지를 다시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밴스 부통령은 "사람들은 알래스카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며 알래스카산 가스가 "일부 하찮은 독재정권에서 나오는 가스보다 저렴하고 품질이 뛰어나며 더 신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알래스카산 가스에 대한 수요가 높고 트럼프 행정부의 사업 의지가 강하다면서 "우리는 이 일을 성사시킬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전날 밴스 부통령은 알래스카 페어뱅크스에서 댄 설리번 공화당 알래스카 상원의원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유세를 했다.

설리번 의원은 이 자리에서 LNG 사업에 대해 "자금이 확보됐다"면서 "협상과 (사업) 구조에 대해선 여전히 많은 논의가 오가고 있지만, 그것(자금 확보)이 (이전과)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2천억 달러 규모 에너지 분야 대미 투자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한국이 알래스카 LNG 사업에 500억 달러 규모로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 정부는 이 투자가 확정된 바 없다고 주장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알래스카 LNG 투자에 나서지 않을 경우 더 큰 비용을 청구하겠다고 위협했다.

전통적 공화당 우세 지역이던 알래스카는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메리 펠톨라 후보가 현역인 설리번 의원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알래스카에 대한 한국 투자를 강조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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