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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돈으로 주식 샀다가"…40대 딸이 저지른 끔찍한 범행

조현석 부장

입력 2026-10-11 22:59  

"아빠 돈으로 주식 샀다가"…40대 딸이 저지른 끔찍한 범행

아버지 지원으로 수억원 투자했다가 손실 "너때문" 질책에 잠자던 아버지 둔기로 살해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범행후 3주 만에 들통

아버지에게 받은 돈으로 주식 등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본 40대 딸이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충남 천안동남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40대 여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3일 낮 12시께 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에서 잠을 자던 60대 아버지 B씨를 둔기로 내리쳐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수년 전 아버지로부터 수억원을 지원받아 주식 등에 투자했지만 손실을 본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아버지가 만날 때마다 "너 때문"이라며 투자 실패를 질책했고, 이에 스트레스를 받아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범행은 3주가 넘어서야 드러났다.

사건 이후 강원 속초의 한 숙박업소에 머물던 A씨가 짐을 남겨둔 채 연락이 끊기면서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소재 파악에 나선 경찰은 지난 8일 아버지 B씨의 집을 방문했다가 숨진 B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다녀간 이후 집에서 가스를 사용한 흔적이 없는 점 등을 토대로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해 긴급체포했다. 법원은 지난 10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범행 당일 마음을 먹었다고 진술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범행을 계획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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