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지속하는 가운데서도 국가예방접종 대상인 어린이와 65세 이상 고령층의 백신 접종률이 아직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65세 이상 어르신의 독감 백신 접종률은 45.8%,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22.1%로 각각 집계됐다.
어린이의 독감 예방접종률은 43.7%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27.7%와 비교하면 16.0%포인트 높아졌지만, 전체 접종 대상자의 절반에는 미치지 못했다.
질병청은 생후 6개월부터 14세까지 어린이와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독감 국가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65세 이상 고령층은 독감 백신과 코로나19 백신을 모두 접종할 수 있다.
독감 환자 발생 규모는 최근 들어 다소 주춤하는 추세다. 다만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질병청의 표본감시 결과 올해 41주차인 이달 4∼10일 의원급 의료기관을 찾은 외래환자 1천명당 독감 의심환자는 21.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4명보다 7.2명 많은 수치다.
최근 4주간 독감 의심환자 수를 살펴보면 38주차 32.3명에서 39주차 33.0명으로 소폭 증가한 뒤 40주차 23.6명, 41주차 21.6명으로 2주 연속 감소했다.
질병청 관계자는 "독감 의심환자와 신규 입원환자 모두 줄어들긴 했지만 이제 본격적인 가을철에 들어서면서 일교차가 커지는 등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기 좋은 상황"이라며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하고 접종 대상자는 신속히 백신을 접종하시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hankyungtv.com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