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이차전지주가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확대 기대감을 반영하며 일제히 상승했다.
19일 삼성SDI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올라 전 거래일 대비 11.70% 상승한 59만2,000원에 마감했다.
삼성SDI는 지난 4월 72만원대까지 올랐지만 이후 약세를 지속하며 7월 말 34만원대까지 밀려났다. 이후 다시 반등세를 보이며 꾸준히 회복해 60만원 재돌파를 눈앞에 뒀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7.20%), 포스코퓨처엠(10.90%), LG화학(8.46%), 엘앤에프(7.26%) 등도 동반 강세였다.
국내 주식 커뮤니티와 대형 포털 종목토론방에선 과거 미국 시장을 장악했던 중국 ESS 제조업체들이 올해 중 대부분 미국 사업에서 철수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대만 모 기술매체 보도가 회자됐다.
미국은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추가 관세와 공급망 규제를 도입하며 탈중국 정책을 강화해 왔다. 그런 가운데 외신의 관련 보도를 계기로 국내 이차전지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볼 것이란 기대감이 증폭되며 주가 상승의 촉매가 된 모양새다.
앞서 유지웅·이정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는 2030년까지 3배로 확대될 전망"이라면서 "발전설비 공급 병목이 장기화하며 데이터센터 조기가동을 위한 ESS의 전략적 중요성이 확대되는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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