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이 시위대에 출입구를 가로막혀 정상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지난 주말 대규모 시위가 과열되며 파리 시내가 혼란에 빠진 데 이어 벌어진 일이다.
루브르 박물관 측은 1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시위대가 출입구를 봉쇄해 박물관이 예정대로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브르 박물관 내에 자리한 문화예술 교육 기관인 '에콜 뒤 루브르' 학생들이 중심이 된 이들 시위대는 열악한 교육 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1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는 고등학생들의 시위를 지지하고, 경찰의 강경 진압을 규탄하기 위해 행동에 나섰다.
시위대는 루브르 박물관 주 출입문을 막은 채 교실 대신 거리로 나온 고교생들에게 연대를 표명했다. 교육 예산을 줄인 정부의 긴축 조치에도 항의했다. 박물관 외부에는 "우리가 세계 최대 규모의 박물관을 봉쇄하고 있음을 알리게 돼 자랑스럽다"는 문구가 적힌 시위대의 전단도 내걸렸다.
앞서 지난 17일 프랑스 곳곳에서는 과격 시위가 벌어져 2,300여 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시위대의 약탈과 방화 등으로 2,000곳이 넘는 상점이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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