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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이틀 상승분 고스란히 반납…삼전 3%·닉스 4%↓

김보선 기자

입력 2026-10-20 15:57   수정 2026-10-20 17:44

美기술주 반등 외면 고꾸라진 증시


코스피가 또 다시 급락 마감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5.27포인트(3.73%) 내린 5,552.74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지난 2거래일간의 반등분(213.79포인트)을 모두 반납했다.

지수는 34.44포인트(0.60%) 내린 5,733.57로 개장한 뒤 급격히 낙폭을 키우는 흐름을 보였다.

삼성전자가 2.98% 떨어진 21만1,500원에 SK하이닉스는 4.23% 밀려난 122만3,000원에 각각 장을 마쳤다.

코스닥 역시 3.52포인트(0.44%) 내린 805.37로 출발한 이후 낙폭을 확대해, 26.92포인트(3.33%) 내린 781.97로 장을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반도체 관련주 주가가 올랐지만, 프랑스 소요 사태와 미국 국채금리 상승 등으로 투자심리가 온전히 회복하지 못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61% 오르며 9거래일 만에 반등했고 마이크론(2.97%)과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4.67%), 엔비디아(1.38%) 등이 일제히 올랐다.

이주 중반부터 시작되는 메타와 테슬라, 스페이스X 등 대형주 실적 발표를 앞둔 관망 심리도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까지 AI 인프라 투자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을 지폈던 미 네오 클라우드 업체 코어위브의 재정 상황에 대해 시장이 양호하다고 평가한 점은 눈여겨볼 부분이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코어위브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고, JP모건 애널리스트들도 보고서에서 코어위브가 체결한 장기구매 계약 등을 들어 사업모델이 여전히 견고하다며 부채와 현금 소진을 둘러싼 투자자 우려가 과도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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