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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족보행 로봇 9만대 시대…10대 중 9대는 중국산

이지효 기자

입력 2026-10-20 17:54  



글로벌 4족보행 로봇 시장에서 중국 기업의 비중이 9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글로벌 4족보행 로봇 출하량은 3만5,000대에 육박했다. 이 가운데 40%가 산업용 용도로 쓰였다.

유니트리가 37%로 전체 1위를 지켰고, 애지쿼드와 디프로보틱스가 뒤를 이었다. 모두 중국 기업이다.

다만 산업용 로봇(약 1만4,000대)으로 좁혀 보면 애지쿼드(27.8%), 디프로보틱스(26.0%), 유니트리(17.6%) 순이었다.

지난해의 경우 글로벌 4족보행 로봇 출하량은 4만6,000대, 관련 산업 매출은 약 7억달러로 집계됐다. 중국 기업은 90% 이상이다.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전체 글로벌 4족보행 로봇 출하량이 9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현대모비스가 대표적이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그룹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에 액추에이터를 공급하기로 했다.

액추에이터는 모터와 감속기, 제어 장치 등을 결합해 로봇의 관절을 움직이는 핵심 부품이다. 로봇 재료비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측은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산업 현장에 상용화해 공급 중인 '스팟' 같은 제품군에서 정작 글로벌 시장은 중국 기업이 장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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