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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만 고르면 2분 만에 웹소설"…모사재인, 일본 진출

조현석 부장

입력 2026-10-21 14:14   수정 2026-10-21 15:23

AI 웹소설 플랫폼 '아이로쿠' 정식 출시 이용자가 이야기 전개에 참여하는 방식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모사재인이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모사재인은 일본에서 개인 맞춤형 AI 웹소설 플랫폼 '아이로쿠(アイロク)'를 정식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아이로쿠는 모사재인이 국내에서 운영하는 AI 웹소설 플랫폼 '하트픽션'의 일본 서비스다. 이용자가 장르와 배경, 등장인물 등을 선택하면 여러 AI 에이전트가 협업해 약 2분 만에 웹소설 첫 화를 생성하는 방식이다. 이용자는 매회 원하는 이야기 전개를 입력해 작품의 흐름을 바꿀 수도 있다. 기존 웹소설을 읽는 방식에서 나아가 이용자가 이야기 제작 과정에 참여하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모사재인에 따르면 국내 서비스 하트픽션은 지난해 11월 기준 가입자 10만 명을 넘었으며, 이용자가 생성한 이야기는 20만 편 이상이다.

모사재인은 유료 콘텐츠 결제 문화와 팬덤, 2차 창작 시장이 형성돼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일본을 첫 해외 진출 시장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일본어에 특화된 콘텐츠 생성 엔진을 개발하고 현지 이용자의 선호를 반영하는 등 서비스 현지화를 진행했다. 아이로쿠는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제공된다.

이번 일본 진출에는 정부의 콘텐츠 및 기술 개발 지원 사업도 밑거름이 됐다. 모사재인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6년 인공지능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에 선정돼 다중 AI 에이전트 기반 멀티모달 스토리버스 창작 플랫폼의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AI가 생성한 이야기에 삽화와 음원을 결합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중소벤처기업부의 연구개발(R&D) 과제와 연계해 다국어 Deep-RAG(검색증강생성) 기반 일본어 현지화 기술도 개발 중이다. 회사는 AI 콘텐츠 생성 관련 특허 4건도 출원했다.

조진혁 모사재인 공동대표는 "국내에서 검증한 참여형 콘텐츠 모델을 일본 시장에서 선보이게 됐다"며 "향후 중화권과 영어권으로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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