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선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한화M&S) 미래전략총괄 사장이 한화M&S 보통주 공개매수 규모를 기존 1606만주에서 2620만3000주로 확대한다. 김동관 한화그룹 수석부회장과 김동원 한화생명 부회장이 공개매수에 참여할 의사를 밝히면서 일반주주의 매도 기회를 넓히기 위해 매수 물량을 추가했다.
한화M&S는 김 사장이 공개매수 물량을 1014만3000주 추가하는 내용의 정정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공개매수 대상은 전체 보통주의 약 19%에서 31% 수준으로 늘어난다.
공개매수 가격은 기존과 같은 주당 8,000원이며, 매수 기간도 다음달 2일까지로 유지된다. 전체 물량을 매수할 경우 김 사장이 투입하는 개인 자금은 약 2,1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번 물량 확대는 김 수석부회장과 김 부회장이 각각 676만2000주(8%), 338만1000주(4%)에 대한 청약 의사를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두 사람의 청약 예정 물량은 기존 공개매수 목표치의 약 63%에 해당한다. 회사 측은 이로 인해 일반주주의 참여 기회가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를 고려해 매수 규모를 늘렸다고 설명했다.
한화M&S는 지난 8월 한화그룹의 테크·라이프 부문 인적분할을 통해 설립된 지주회사다. 테크 부문에는 한화비전·한화세미텍·한화모멘텀·한화로보틱스 등이, 라이프 부문에는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아워홈 등이 포함돼 있다.
공개매수 발표 이후 한화M&S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21일 종가는 7,440원으로 공개매수 발표 직전인 지난 8일(6,080원)보다 22.37% 올랐다. 지난달 30일 종가(5,710원)와 비교하면 이달 들어 30.3%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200 지수는 17.64% 하락했으며, 한화M&S는 이달 들어 코스피200 구성 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화M&S 관계자는 "김 사장의 이번 추가 매수는 일반주주의 매도 기회를 폭넓게 보장하는 동시에 이번 공개매수의 시작점인 주주 목소리 수용과 책임경영 의지를 한층 더 강화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주주가치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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