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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SM, 3분기 부진…내년 아티스트 활동 가시성 최고"

고영욱 기자

입력 2026-10-22 15:47  

SK증권 “SM, 3분기 부진…내년 아티스트 활동 가시성 최고"



에스엠이 올해 3분기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내년에는 주요 아티스트의 활동이 일제히 확대되며 실적 증가세가 다시 가팔라질 것이란 분석이다.

SK증권은 22일 에스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 8만5900원보다 39.7% 높은 수준이다.

에스엠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8% 감소한 2637억원, 영업이익은 26% 줄어든 357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평균 전망치 390억원을 8.5% 밑도는 수준이다.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음반 판매 감소다. 3분기 음반 판매량은 총 186만장으로, NCT 127 정규 7집을 제외하면 소규모 앨범 중심이었다. NCT WISH와 에스파, 하츠투하츠, 라이즈 등 주요 아티스트의 활동이 일본에 집중된 영향도 받았다.

공연은 전년 동기 90회에서 108회로 늘었지만 팬콘서트와 팬미팅 등 소규모 행사의 비중이 높아 수익성 개선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에스파 공연 역시 아시아 돔이 아닌 아레나급 위주로 진행돼 회당 관객 수가 줄었다.

SK증권은 단기 실적보다 2027년 활동 계획에 주목했다. 내년에는 라이즈의 정규 앨범과 NCT WISH·NCT 127의 월드투어, 소녀시대 데뷔 20주년 이벤트 등이 예정돼 있다. 하츠투하츠의 성장과 신인 보이그룹 SMTR25의 데뷔 성과도 변수로 꼽았다.

에스엠의 내년 매출액은 올해보다 14.4% 늘어난 1조4061억원, 영업이익은 21.4% 증가한 2224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은 올해 14.9%에서 내년 15.8%로 높아질 전망이다.

박준형 SK증권 연구원은 “에스엠은 내년 주요 아티스트의 활동 가시성이 엔터테인먼트 업종에서 가장 높다”며 “실적 기여가 특정 지식재산권(IP)에 쏠리지 않고 고르게 분산된다는 점도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수익성을 낮췄던 서구권 투자가 내년부터 성과로 이어질 가능성을 반영해 에스엠을 엔터테인먼트 업종 내 차선호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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