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가 반도체(DS) 부문의 특별경영성과급에 적용되는 적자 사업부 페널티를 개선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2일 초기업노조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진행한 'DS 적자 페널티 개선 안건' 찬반 투표에서 개선안이 81.03%(2만 6,947명)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이번 투표에는 조합원 총 3만 3,256명이 참여했다.
사업부별 투표 참여 인원은 메모리사업부 1만 3,517명, 공통조직 9,744명, 파운드리사업부 6,138명, 시스템LSI사업부 3,179명 등이다.
이번 투표는 내년부터 적용되는 DS 부문 적자 사업부의 특별경영성과급 지급 기준을 개선하기 위해 진행됐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 5월 임금협상을 통해 DS 부문 영업이익의 10.5%를 재원으로 하는 특별경영성과급을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성과급 재원의 40%는 DS 부문 전체에 공통 배분하고, 나머지 60%는 사업부별 성과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내년부터 적자 사업부에 대한 페널티가 적용되면 메모리사업부와 시스템LSI·파운드리사업부 간 성과급 격차가 커질 수 있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개선안이 실제로 반영되면 메모리사업부와 공통조직 조합원들은 세후 기준 1천만∼2천만 원가량 성과급 지급액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게 노조 측 설명이다.
노조는 사업부별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상황에서도 DS 부문 전체의 결속과 성과급 격차 완화를 위해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투표 결과에 따라 DS 적자 페널티 개선 요구안을 교섭 안건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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