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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꿈 잇는다… ‘제3회 신격호 샤롯데문학상’ 에 24명 영예의 수상

입력 2026-10-28 18:08   수정 2026-10-28 18:08

문학의 꿈 잇는다… ‘제3회 신격호 샤롯데문학상’ 에 24명 영예의 수상

    5,700여 명 응모해 전년 대비 약 2배 증가
    신진 작가 발굴 위해 응모 문턱 낮춰
    장혜선 이사장, 문학의 불씨를 잘 계승 해주길
    롯데장학재단이 순수문학의 저변 확대와 새로운 문학 인재 발굴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장학재단(이사장 장혜선)은 지난 27일 영등포구에 위치한 롯데리테일아카데미에서 ‘제3회 신격호 샤롯데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시·소설·수필 3개 부문에서 선정된 작가 24명에게 상금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올해 문학상에는 5,700여 명이 응모해 지난해보다 약 2배 증가한 참여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응모 자격을 문예지 등재나 출판 이력이 없는 작품으로 변경하고, 우수상과 장려상을 신설하는 등 참여 기회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수상자도 지난해 9명에서 올해 24명으로 늘어났다.

    ‘신격호 샤롯데문학상’은 문학을 사랑했던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정신을 계승하고 역량 있는 작가와 새로운 작품을 발굴하기 위해 2024년 제정됐다. 시 부문은 ‘푸시킨 문학’, 소설 부문은 ‘괴테 문학’, 수필 부문은 ‘피천득 문학’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된다.

    올해 대상의 영예는 시 부문에서는 강우근 작가의 「구름들」, 소설 부문은 서정아 작가의 「빈칸의 위치」, 수필 부문은 이승준 작가의 「누런 수의」에 돌아갔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1,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이와 함께 부문별로 최우수상 2명에게 각 500만 원, 우수상 2명에게 각 300만 원, 장려상 3명에게 각 100만 원의 상금이 전달됐다. 수상작들은 한 권의 작품집으로 제작돼 시상식 당일 공개됐다. 이날 행사에는 장혜선 이사장과 정경량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수상자 및 가족 등 80여 명이 참석해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장혜선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문학상을 제정한 배경과 작가들에 대한 응원의 뜻을 전했다.

    장 이사장은 “이 문학상을 개최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할아버지께서 가슴 한편에 묻어두셨던 문학의 꿈을 조금이나마 이뤄드리고 싶어서”라며 “아마 하늘에 계신 할아버지께서 이 문학상을 볼 때마다 미소 짓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학 창작에 전념하기 어려운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도 드러냈다. 그는 “요즘은 글을 쓴다는 것만으로 생활을 이어가기가 참 어렵다”며 생계를 위해 다른 일을 병행하면서도 창작 활동을 이어가는 작가들의 어려움에 공감을 표했다.

    또한 “저희가 개최하는 문학상이 비록 작은 불씨에 불과하지만, 이를 계기로 문학계가 활성화돼 글에만 집중할 수 있는 날이 하루속히 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보다 응모 작품이 약 2배 늘어난 점에 대해 기쁨을 나타내며, 이번 문학상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순수문학계에 새로운 희망을 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

    장 이사장은 문학이 사람들의 생각과 감성을 풍요롭게 하고 책을 통해 다양한 간접 경험과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예술 분야라는 점도 강조했다. 끝으로 “지금 상황이 많이 힘들겠지만, 여러분이 힘을 내주셔서 문학계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잘 계승해 달라”며 “재단도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장학재단은 ‘신격호 샤롯데문학상’과 함께 아동·청소년의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한 ‘샤롯데 독서미술대전’을 운영하는 등 문학과 독서 문화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경제TV  사업2부  정성식  PD

     ssjeong@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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