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액 즉시 인출은 아냐”

해킹 피해를 본 세계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낸스가 자체 재원 등을 투입해 손실 자산 중 60억달러를 보전했다고 밝혔다. 중단했던 출금 서비스도 단계적으로 재개한다.
바이낸스는 1일 업데이트를 통해 탈취 자산을 다시 채워 고객 자산을 뒷받침할 준비금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테더, BNB, 솔라나, USDC, XRP 등 주요 10개 자산은 준비금을 100% 확보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사고에 따른 재무적 손실은 이용자가 아닌 회사가 부담한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보전 재원은 이용자 보호용 비상기금인 SAFU 일부와 선물 보험기금 일부, 회사 자금으로 마련했다. 바이낸스는 앞서 손실 보전을 위해 63억4,000만달러 이상의 회사 자금을 별도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에는 SAFU에서 비트코인 7,499개를 이전했다. 재원별 실제 투입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아직 보전하지 못한 자산은 유동성이 낮아 필요한 물량을 확보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공개시장과 장외거래를 통해 매입을 이어가고, SAFU도 약 10억달러 수준으로 다시 채울 방침이다.
출금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3~6시 사이 1단계 재개를 예고했다. 자산과 계정별로 순차 적용하며 모든 이용자가 즉시 전액을 출금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후속 일정과 대상 자산은 추가 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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