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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돈 풀고 물량 막고...증시부양 '총력'

강미선 기자

입력 2026-11-05 17:50   수정 2026-11-05 17:54

    中, 증시 안정 조치 가동
    <앵커>
    지난달 큰 폭으로 추락했던 중국 증시가 빠르게 반등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중국 당국이 잇단 증시 부양책을 쏟아내는 데다, 미국 중간선거 불확실성까지 걷히자 시장이 환호하는 모습인데요.

    하지만 섣부른 추격 매수 등에 대해선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보도에 강미선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5일) 중국 증시(상하이와 선전거래소 합산)는 개장 50분 만에 거래대금 1조 위안, 우리 돈 약 20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전날 같은 시간과 비교하면 하루 만에 약 60% 폭등한 겁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10% 오른 3,689.91로 장을 마치며 지난달 30일 저점 대비 2.5% 넘게 반등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지난달 중국 대표지수인 CSI300이 한 달 새 8% 넘게 급락해 10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하자 중국 당국이 증시부양을 위해 전방위 카드를 꺼내든 영향입니다.

    중국 당국은 지난 2일 상장사 자사주 매입과 지분 확대용 재대출 금리를 연 1.25%에서 연 1%로 낮췄고, 증권사 등 기관투자자가 보유자산을 유동성 높은 자산으로 교환할 수 있는 기관 대상 스와프 지원도 확대했습니다.

    이에 맞춰 중국 최대 반도체 메모리 기업 창신메모리는 자사주 매입 규모를 최대 50억 위안으로 단숨에 두 배 늘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여기에 투자은행들에게 신규 기업공개(IPO) 주관을 중단하라는 비공식 지침, 이른바 '창구지도'를 내리자 중국 최대 낸드플래쉬 기업 양쯔메모리(YMTC)는 상장을 잠정 보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쯔메모리는 공모 예정액 330억 위안, 우리 돈으로 약 7조원으로 연내 상장을 목표로 준비 중이었습니다.

    [박승찬/용인대 중국학과 교수: 중국의 증시 안정화 대책은 준비 방안이 이미 테이블 밑에 여러 가지 안들이 있고 거기에 맞춰서 증시 상황과 경제순환에 따라 지금 대책들을 하나씩 꺼내 놓는다라고 보면 됩니다.]

    대규모 증시부양책에 더해 미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하면서 이에 따른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규제에 대한 변화 가능성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의 인위적인 수급 통제 등 이러한 고강도 증시부양책이 실제 효과로 이어질지에 대해선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김경환/하나증권 연구원: 과창50이나 이런 지수들이 밸류에이션 조정을 받았으니까 방향성 자체는 조금 안정화되는 시도를 할 것 같고요. (다만) 중국 내 테크 포지션들이 아직 많은 편이라 완전히 안정화됐다고 보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한편,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한 중국 관련 ETF들은 한 달 전과 비교해 20%~30%대에 달하는 손실률을 기록 중입니다.

    한국경제TV 강미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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