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미 볼리비아에서 자전거 여행 중 교통사고로 숨진 한국인 유튜버 진쓰레블(본명 조진우·33)의 마지막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진쓰레블'에는 자신을 고인의 친형이라고 밝힌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유가족이 사고가 발생한 볼리비아로 이동하던 중 고인의 유튜브 공식 계정을 확인하다가 한국시간 기준 7일 오후 6시 15분 공개로 예약된 영상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A씨는 "편집되어 미리 만들어져 있는 영상을 확인했다. 곧 예약 업로드될 예정"이라면서 "저희 진우가 한국에 무사히 최종적으로 돌아오는 남은 시간 동안에, 진우가 남기고 간 마지막 선물을 모두가 함께해 주시고, 오랫동안 사랑하는 우리 진우를 기억해 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조 씨는 지난 4일 오전 9시 30분께(현지시간) 볼리비아 엘알토 지역에서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던 중 대형 화물트럭에 치여 현장에서 숨졌다.
볼리비아 현지 방송사 유니텔 등에 따르면 사고를 낸 트럭 운전자는 현장에서 달아났다가 몇 시간 뒤 경찰에 붙잡혔다.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자전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운전자는 체포돼 유치장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가족은 현지로 이동 중이며, 볼리비아 주재 한국 대사관 등 외교당국의 조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씨는 2020년 유튜브 채널 '진쓰레블'을 개설한 뒤 자전거를 타고 세계 각국을 여행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공유해 왔다. 국내를 시작으로 유럽과 아프리카, 북미 등 여러 대륙을 여행했으며, 지난해부터는 멕시코를 출발해 중남미를 자전거로 횡단하는 여정을 이어왔다.
그가 운영하던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는 약 6만6천명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hankyungtv.com관련뉴스






